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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장·허우성 미래의학연구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은 2월 1일자로 이상철 교수(좌), 허우성 교수(우)를 각각 심장뇌혈관병원장,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에 이상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에 허우성 교수(신장내과)가 각각 임명됐다.삼성서울병원은 2월 1일자로 교수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심장뇌혈관병원장과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 임기는 26년 1월까지 2년간이다.이상철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로 시작해 의료기획팀장에 이어 국제진료소장, 국제협력팀장을 거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다.또한 순환기내과 과장을 맡았으며 CPR운영실장,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해왔다.허우성 교수 또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직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자리를 잡은 의료진. 허 교수는 미래의학연구센터 의약품부장으로 보직을 시작해 임상약리실장, 연구QA실장을 역임했다.또한 삼성미래의학연구원 피험자보호감독 실장과 더불어 신장내과분과장으로 활동 중이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밖에도 신규 교수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2월 1일자 보직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삼성서울병원 ▲진료운영실장 온영근 ▲외래부장 백용한 ▲수술당일입원센터장 설호준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홍정용 ▲응급진료센터장 심민섭 ▲감염병대응센터장 강철인 ▲감염관리실장 조선영△암병원 ▲암병원 운영지원실장 김석진△심장뇌혈관병원장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서우근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 실차장 장성아△기획총괄 ▲기획실 실차장 유종한 ▲기획실 실차장 이정은 ▲커뮤니케이션실장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 실차장 최규성△QI실 ▲환자행복팀장 전병준△교육인재개발실 ▲교육인재개발실 실차장(교육담당) 최윤라△병원발전지원실 ▲병원발전지원실 실차장 이지훈△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 허우성 ▲연구전략실장 정용기 ▲연구전략실 실차장(외과계) 박경아 ▲연구전략실 실차장(내과계) 박세훈 ▲피험자보호감독실장 강철인 ▲메타지놈연구센터장 김승태 ▲의공학연구센터장 윤진영 ▲사용자적합성평가센터장 조양현 ▲세포치료연구센터장 최병옥 ▲임상의학연구소장 이세훈 ▲임상시험센터장 김상진 ▲인력양성센터장 박연희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정명진 ▲의학통계센터장 김경아 
2024-02-01 09:27:44병·의원

분당서울대, 체내 항암제 전달과정 구현 3차원 생체칩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가 체내 항암제 전달 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 생체칩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암·혈관세포의 배양 시기 및 위치 조절이 가능해 환자별 최적의 항암제 효능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좌),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우)생체칩이란 투명한 실리콘재질로 만든 USB 크기의 작은 실험 공간으로, 세포외기질, 세포 등을 칩 내부에 배양해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항암제 효능평가를 위해 2차원 생체칩이 이용되고 있었으나 혈관세포 고려 없이 암세포만 배양했고, 샘플회수를 위해서는 칩을 파괴해야 하는 등 결과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이상철·전성윤 교수팀은 암세포와 혈관세포를 3차원으로 공동배양 할 수 있는 상부개방형 생체칩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혈관세포로 뒤덮인 생체칩을 이용해 약물과 영양소가 혈관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체내에서 항암제가 전달되는 과정을 제대로 재현해냈고, 암과 혈관세포의 배양 시작시기와 배양 위치조절도 가능하고 샘플회수와 분석이 편리한 장점을 가졌다.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항암제 내성을 가진 암세포와 기존 암세포에 대한 항암제 효능을 분석했고, 그 결과 혈관이 항암제를 전달하는 첫 매개체로 항암제 효능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동안 혈관세포는 항암제 효능을 낮추는 요인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생체칩을 이용해 항암제가 혈관을 통해 암세포로 전달되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혈관세포가 암 조직에 도달해야 하는 항암제의 양을 감소시키고 특히 항암제 내성을 가진 암조직에서는 혈관세포가 더욱 항암제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했다.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칩을 이용한 암 환경을 실제 체내 환경과 유사하게 3차원으로 구현하고 암세포와 혈관을 함께 배양하여 혈관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는 "그동안은 항암제 내성과 약물저항에 혈관세포의 영향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효능평가에서 혈관세포의 역할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이 밝혀졌다"며 "3차원 생체칩은 암종별 항암제 효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10-12 08:55:10학술

폐암 환자 80%는 60대 이상…여성 환자 점유율 증가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이 남성 환자가 22% 늘어날 때 여성은 상대적으로 큰 폭인 36%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폐암(C34)'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25일 발표했다. 폐암은 폐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생긴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된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2018~22년 폐암 환자 변화(자료: 2023년 9월 건보공단)폐암 환자는 2018년 9만1192명에서 2020년 10만명을 돌파, 지난해 11만6428명까지 증가했다. 5년사이 27.7% 증가한 셈. 폐암 환자의 약 60%는 남성인데, 증가 폭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컸다.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5만7595명에서 7만564명으로 22.5% 늘어난데 반해 여성은 3만3597명에서 4만5864명으로 36.5% 증가했다. 여성 환자 점유율도 37%에서 39%까지 늘어났다.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7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2.2%, 80대이상이 17.8% 순이었다. 즉, 60대 이상 환자가 84%를 차지하는 셈이다.2018~22년 폐암 진료비(자료: 2023년 9월 건보공단)폐암 환자 진료비는 2019년 1조원을 돌파, 지난해 1조2799억원으로 2018년 보다 39.9% 늘었다. 진료비 역시 81.7%는 6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었다. 환자 한명당 진료비는 2018년 1003만원에서 2022년 1158만원으로 늘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암 발생 원인의 70% 이상은 흡연, 고지방 식이, 음주, 발암 물질 노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 습관이 차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량이 증가한다"라며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것도 노인 환자에서의 암발생률이 높아지는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25 11:52:35정책

"비대성 심근병증 첫 신약 등장…이제 의학자의 몫이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지금까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치료 옵션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치료제의 등장은 의미가 크다. 새롭게 발족한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가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을 구상 중이다."대표적인 희귀 심장질환 중 하나인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임상 현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인 적응증의 범위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효과적인 약물치료 옵션이 없던 상황에서 학계에 최초 소개 당시 oHCM계의 페니실린이 등장했다는 수준의 평가를 받은 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신약의 등장은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의료진들도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국내 환자의 특성을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나선 상태다.이상철 교수한국심초음파학회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 초대 회장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oHCM 질환의 신약 등장으로 미충족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HCM은 유전적 요인 등의 원인으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과증식하는 일종의 변이로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해 자리 잡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증식해 두꺼워지면 심장에서 혈액이 나가는 통로가 좁아진다.이로 인해 전신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해 심각한 경우 혈류가 차단돼 기절하거나 돌연사하기도 한다.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HCM의 전 세계 유병률은 대략 인구 500명당 1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국내 유병률 데이터는 없는 상태다.이 교수는 "HCM은 크게 폐색성과 비폐색성으로 구분되고 지금까지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없었고 oHCM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 치료 옵션이 전무했다"며 "약물 치료 대신 침습적 치료 방법들이 시도됐는데, 현재 표준치료는 두꺼워진 심장 근육 부위를 수술로 절제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BMS의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다.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허가받은 만큼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국내 처방이 가능해진 상황. 이 교수는 이미 학계에서 캄지오스가 주목받고 있던 신약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 교수는 "캄지오스가 지난 2020년 학계에 처음 소개됐을 당시 치료 결과가 기대 이상을 넘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Too good to be true)'고 여겨질 정도였다"면서 " oHCM의 병태생리를 개선해서 경구 복용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높은 효과와 함께 이상반응도 거의 없어 가장 주목 받는 신약이다"고 말했다.캄지오스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은 EXPLORER-HCM 3상 연구로 이 교수는 치료 후 좌심실 유출로(LVOT) 압력차가 상당히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상철 교수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 HCM의 자연 경과의 진행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oHCM 치료에서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 30주 만에 캄지오스 치료군의 74%가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 후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50mmHg 이하로 개선된 것.그는 "캄지오스는 전반적인 심장 수축력은 약화하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 근육 부위에만 작용해 좌심실 유출로를 열어줬다는 점이 인상 깊다"며 "1차 평가변수로 호흡곤란 등 심장 기능 상태를 측정하는 기준인 뉴욕심장학회(NYHA) 등급의 변화를 살펴봤을 때도 환자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언급했다."캄지오스 효과 분명하지만 만능아냐…국내 치료환경 파악 필요"현재 이 교수는 캄지오스 처방이 먼저 고려되는 환자군에 대해 수술이 필요한데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수술 대상이지만 고령, 기력 저하, 합병증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oHCM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밖에도 수술을 앞두고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도 캄지오스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다만, 캄지오스가 oHCM 질환에서 획기적인 신약임에도 일부 환자만 사용할 수 있어 과도한 기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시각. 여기에 더해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장기효과 부분도 과제로 남아있다.이 교수는 "캄지오스가 놀라운 신약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일부 oHCM 환자에게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갈 길이 멀다"며 "임상 현장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더 좋은 신약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최근 발족한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cohort) 연구와 레지스트리 구축 등을 시행할 계획. 초기 단계인 만큼 연구회 초기회장을 맡게 된 이 교수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이 교수는 "HCM 질환 특성상 환자마다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국가마다 차이가 있어 실제 국내 HCM의 자연 경과의 진행을 자세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국내 HCM 유병률, 발생률 데이터 수집과 함께 코호트 연구, 단면 연구, 종단 연구 등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내 의료기관마다 HCM 치료 상황에 대한 전국 통계를 전체적으로 취합해 레지스트리를 만드는 작업을 가장 먼저 진행하고 더불어 HCM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구상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3-05-27 05:30:00학술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BMS제약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캄지오스 제품 로고이번에 허가받은 적응증은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이다.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이하 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할 수 있다.oHCM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oHCM의 증상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심부전, 심방세동 등 각종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현재 oHCM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보다 증상 완화 및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 치료 옵션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기존 약물 치료 옵션만으로는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oHCM은 예고 없이 돌연 심장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중한 희귀질환으로, 그동안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캄지오스는 하루에 한 번 경구 복용만으로도 치료 초기부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EXPLORER-HCM 3상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위약군보다 심장 기능 및 운동 능력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에 도달한 캄지오스 치료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2배 높게 나타났으며,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환자 중 20%는 NYHA 등급과 pVO2 개선에 대한 두 가지 1차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했다.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oHCM을 포함해 다양한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혁신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4 12:17:14제약·바이오
인터뷰

"완성 단계 심방세동 예측 AI로 임상현장 바꿔야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인공지능(AI)으로 심장을 진단한다.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수가 신설에 힘입어 심방세동 등 심장 질환을 추적 관리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이보다 더 진일보된 AI 진단 기술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의료계를 넘어 산업계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딥카디오(DeepCardio)'다.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활약 중인 딥카디오 백용수 의학 CTO(사진)는 12일 현재 개발 중인 심전도 AI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국내 임상현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의학-공학 융합으로 시작된 벤처기업딥카디오는 2020년 11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교수와 함께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최원익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가 의기투합해 창립된 벤처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의학박사들과 공학박사들의 진정한 융합으로 이목을 끌었다. 백용수 의학 CTO는 "2017년 심전도를 가지고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연구를 시작했는데 현재에 이르렀다"며 "사실 의학과 공학 박사가 힘을 합쳐 벤처기업을 창업한 사례가 흔치 않은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딥카디오 백용수 의학 CTO는 의학박사와 공학박사가 의기투합해  창업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됐다고 설명했다.딥카디오는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특허명은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이다.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진단 기술로 발작 중이 아닌 정상동율동 심전도에서 10초 간의 심전도 신호만을 이용해 심방세동의 진행 정도를 예측해 심방세동 환자의 진단, 치료와 예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여기에 ▲ECG 이미지 디지털 추출 방법 및 장치 ▲인공지능 기반 심장초음파 판독 및 뇌졸중 예측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백용수 의학 CTO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와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회사 기술이 상용화만 된다면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는 발작 중인 심방세동을 탐지(detection)하는 것으로 개념부터가 다르다"며 "회사의 진단기술은 정상리듬에서 향후 심방세동 등 심장 질환을 예측하는 것으로 현재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어 백용수 의학 CTO는 "심방세동 같은 경우 현재 없는 것을 예측하는 것이 관건인데 진단기술이 상용화가 된다면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1차, 2차 병‧의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며 "진단기술을 통해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가이드를 해줄 수 있다. 병‧의원에서 가장 큰 역할이 만성질환 관리인만큼 활용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상용화 앞둔 진단기술 "기존 심전도 시스템에 예측 AI 탑재"딥카디오는 현재 개발 중인 심방세동 예측 AI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되새겨 보면 인하대병원이 갖고 있는 전산시스템도 개발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백용수 의학 CTO의 생각이다.백용수 의학 CTO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진료활동을 겸하고 있다.백용수 의학 CTO는 "의대와 공대가 융합해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실질적으로 결과를 이끌어 낸 최초의 케이스다. 다른 의과대학에서 이러한 케이스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병원 전산시스템이 상당히 앞서 있다. 진단기술을 개발하려면 데이터가 핵심인데 인하대병원이 다른 병원보다 관련 시스템이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그렇다면 딥카디오가 생각 중인 심방세동 예측 AI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까.결국에는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일선 병·의원이 활용하기 위해선 EMR 등 의료정보시스템 탑재가 필수적인 상황.딥카디오는 현재 개발 중인 심방세동 예측 AI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기존 심전도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에 딥카디오의 심방세동 예측 AI를 탑재하는 것을 구상하며 관련 기업과 논의 중이다.백용수 의학 CTO는 "기존 심전도 시스템에 심방세동 예측 AI를 탑재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현재 인하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심방세동 예측 AI를 실제 적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일선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전도 검사에서 잔떨림을 확인할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진단할 수 있으나, 이 검사에서 심방세동을 발견할 확률은 1~1.5% 수준에 불과하다. 60세 이상이라도 100명 중에 1~2명 밖에 예측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반대로 이야기하면 뇌경색이니 심부전 위험이 있는 환자가 그만큼 노출돼 있는 것인데 심전도 검사기를 넘어선 회사 AI 기술이 상용화만 된다면 국가적으로도 의료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12 05:30:00의료기기·AI

GE헬스케어-딥카디오, AI 심전도 진단기술 개발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GE 헬스케어 코리아와 딥카디오(DeepCardio)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심전도 진단 기술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GE 헬스케어의 심전도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인 뮤즈 (MUSE) 솔루션과 딥카디오의 심전도 AI 기술을 결합해 AI기술 기반의 심전도 진단 기술 개발과 심전도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연구와 상용화에 협력하게 된다.딥카디오는 2020 년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김대혁·백용수 교수와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최원익 교수,  컴퓨터공학과 이상철 교수가 공동으로 창립한 인공지능(AI) 심장 진단 기술 기업으로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양사는 딥러닝 분석 예측 기법과 GE 의 뮤즈 솔루션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 및 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라이프케어솔루션 임예택 이사는 "심전도 AI 기술 벤처기업인 딥카디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GE 헬스케어의 선도적인 심전도 솔루션과 딥카디오의 AI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 의료진과 부정맥 환자를 위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솔루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딥카디오 김대혁 대표는 "GE헬스케와의 이번 협력으로 심장세동 및 부정맥 환자의 예측과 정확한 진단,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장질환 진단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4-19 13:26:45의료기기·AI
기획

닥튜버가 본 펜벤다졸 사태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보를 쏟아내는 채널이 포털사이트에서 유튜브로 옮겨가고 있다. 검색도 유튜브에서 하는 시대에 의사들도 뛰어들고 있다. 주로 다루는 콘텐츠는 의사의 전문성을 살려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의료정보'다. 유튜브가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 잡다 보니 SNS를 품격있게, 의료윤리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계 내부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자체적으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드라인'까지 만들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KSMO TV_대한종양내과학회' 이상철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산부인과TV' 박혜성 원장(해성산부인과), '닥터짹튜브' 닥터짹(신경외과 전문의) 등을 초청해 유튜브 바다에 뛰어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자를 보면서도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의료정보'의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에 대해 거듭 고민하고 있었다. 박혜성 원장: 의학이라는 것보다는 환자가 뭘 알고 싶어 하는 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환자는 치료에 대한 것보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궁금해한다. 의사는 진료에 있어서 음식의 중요성을 환자에게 말하지 않다 보니 '음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환자의 니즈(Needs, 요구)가 있는데 의사가 무시하면 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제공하게 된다. 파라메디컬(paramedical, 의료보조) 한 부분도 의사가 제공하면 좋다. 이상철 교수: 학회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보니 개인적 경험보다는 근거중심 정보를 다루고 있다. 암과 관련한 음식, 대체의학, 민간요법 등을 다룰까에 대한 논의도 많이 했는데 해당 분야를 업으로 하는 집단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의사가 보기에는 근거가 없지만 다루기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여러 사람의 이해가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닥터짹: 의사는 환자 진료가 본업이다. 유튜브도 내가 재밌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주제를 최대한 다뤄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타 진료과 이야기를 힘들지만 건드려야 할 때가 있다. 그 때는 한층 더 공부를 많이한다. "의사라면 펜벤다졸 먹어라 당당히 이야기 못한다" 닥터짹: 펜벤다졸 사태는 근거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는 의사라면 어처구니가 없다. 근거가 떨어지기 때문에 약에 열광하면 안 된다. 분명 잘못된 것인데 잘못됐다고 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 의사가 나서서 암 환자가 먹어야 할 펜벤다졸의 용량, 용법까지 제시하며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의사들끼리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이상철 교수: 기전적으로 이야기하면 기생충 약은 1~2회 먹게 된 약이고 소화가 안되게 설계돼 있는 약이다. 매일 먹어서 암세포에 약 성분이 전달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실험실에서 세포에 뿌리는 방식으로 했을 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 1년에 한두번 먹는 약인데 한 달, 두 달 내내 먹는다고 했을 때 부작용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는데 유튜브에서 난리가 났다. 의사들 중에서 권장하는 사람이 있으니 미칠 것 같은 상황이다. 사실 펜벤다졸처럼 경계선을 명확하게 비난할 수 있는 행위도 있지만 수입을 목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의료 행위를 하는 의료인이 무지 많다. 이들을 대놓고 비난하기가 너무 어렵다. 사회가 점차 근거 중심의 의료 행위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면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제는 NO…자연스러운 정화가 답 닥터짹: 규제가 말은 쉬운데 안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피하는 방법이 나온다. 전체적인 인식이 좋아져야 한다. 이상철 교수: 수가 정책에 문제가 있는 의료시스템에서 2차 병원이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 요법, 온열요법을 함께 하면서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행위로만 규제하기 시작하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이 생긴다. 사회적 인식을 바로 가져가기 위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유튜브 콘텐츠도 선을 넘는 콘텐츠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슈가 되고 그것들이 무너지고 자연스럽게 정화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산부인과TV 박혜성 원장(왼쪽)과 KSMO TV_대한종양내과학회 이상철 교수 박혜성 원장: 유튜브도 노란딱지(광고 제한 또는 배제 아이콘으로 유튜브가 약관을 지키지 않은 콘텐츠에 붙이는 경고 표시) 등을 통해 자체 규제를 하고 있다. 낮은 근거로 이야기하는 의사들의 행동이 거슬리긴 하지만 유튜브는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경쟁, 필요에 의해서 가는 게 맞다. 닥터짹: 유튜브 구독자는 TV 앞에 있는 대중과 다르다. 하나의 방송국을 챙기고 봐주는 사람들이 아니고 크리에이터를 평가하고 검증하는 사람들이다. 잘못하거나 헛소리를 하면 바로 지적한다. 시청자가 내용에 대해 스스로 검증하고 토론하면서 수준은 높아질 것이다. "유튜브, 시작은 쉽지만 성공은 어렵다" 박혜성 원장: 의사가 진료실에 앉아 오는 환자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 소통을 해야 한다. 의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환자 눈높이에서 환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기는 쉽지만 구독자를 늘려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유튜브를 통해 소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상철 교수: 자기만족이나 기록을 남겨 타인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누구나 유튜브에 뛰어들 수 있다. 유튜브는 의사 활동 중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여기에 올인하는 의사들은 많지 않다.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지 않으면서 해야 한다.
2020-01-03 05:45:58병·의원
기획

닥튜버들에게 물었다…의사들은 왜 유튜브에 열광할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진료실은 좁다. 유튜브의 바다로 뛰어들어 환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의사들이 점차 늘어나 의사유튜버의 줄임말인 '닥튜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환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하는 닥튜버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지난한해 동안 닥튜버들이 많은 곳에 초청받아 강연을 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본사 스튜디오에 'KSMO TV_대한종양내과학회' 이상철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TV' 박혜성 원장(해성산부인과), '닥터짹튜브' 닥터짹(신경외과 전문의) 등을 초청해 신년대담을 개최했다.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선 닥튜버는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들이 유튜브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닥튜버들은 유튜브를 통한 환자의 소통이 진료실에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3명의 닥튜버 방향은 다르지만 시작은 하나 '환자 건강' 이상철 교수 : 개인적인 유튜브 채널과 다르게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학회에서 홍보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고 홍보활동을 하면서 민간요법 등의 항암치료 때문에 치료의 적정, 표준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 부분이 환자들에게 잘못 오용돼서 피해를 끼치는 사례를 느끼고 있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신뢰할만한 기관, 올바른 채널에서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 박혜성 원장 : 은퇴 후에는 성교육을 하고 싶었고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글을 읽고 쓰다가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팟캐스트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팟캐스트가 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산부인과에 오는 환자들이 궁금한 것을 만들어야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다. 닥터 짹 : 레지던트와 펠로우를 넘어가면서 일을 할 때 반복 작업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똑같은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매번 해야 하는데 반복적으로 설명해도 전달이 잘 안 되니하나의 플랫폼과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가 있으면 개인적인 수고도 줄고 환자에게도 좋을 것으로 봤고, 그것을 기점으로 콘텐츠가 쌓였을 때 아카이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박혜성 원장 : 진료실에서 매번 같은 질문을 받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설명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성교육도 따로 진행 봤지만 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환자들이 궁금한 것을 만들고 환자들과 소통이 되는 것 같다. 의사가 된지 30년이 됐는데 어려운 수술을 해도 고맙단 이야기를 잘 못 들었지만 지금은 환자들이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필요한 일을 한다는 생각이다. 닥튜버 순수한 환자와의 소통?…"마케팅‧개인브랜드화 목적 없을 순 없어" 박혜성 원장 : 저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산부인과의사들이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환자에게 설명하고 싶은 내용이나 공부한 내용을 알려주지만 많은 닥튜버들의 첫 번째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의사들이 강남에 있는 의사들인 것을 보면 설명이 쉽다. 닥터 짹 : 결국 유튜브는 개인의 채널이기 때문에 의사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은 개인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상철 교수 : 의사가 특정대상자를 위해서 하긴 어렵기 때문에 직접적인 광고라기보다는 스스로의 신뢰도를 올리는 방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향후 환자들에게 신뢰도를 주거나 충성도를 올리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해 보인다. 박혜성 원장 : 마케팅 효과를 봤냐고 물어보면 사실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다. 다만 효과를 보고 안 보고를 떠나서 만약 진료실에서 성교육이든 성상담이든 a부터 z까지 알려줄 수 없기에 의사가 상담을 못해준 것을 업로드 한다면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하지만 오늘 자리한 세명의 닥튜버의 사례만 봐도 모든 닥튜버가 본인의 정보나 병원명을 오픈하는 것은 아닌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상철 교수 : 종양내과학회 채널인 만큼 오픈해서 하고 있지만 환자나 보호자 중에 영상내용을 바탕으로 의료사고나 무언가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이 실제 그 사람에 어필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개인병원이거나 봉직의는 사실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학병원이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긴 하겠지만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닥터 짹 : 개인적으로도 익명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굳이 찾고자 하면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익명을 유지하는 이유는 댓글 중 환자가 자신은 이런 것 때문에 억울한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댓글이 달린다. 하지만 직접 진료를 본 것이 아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알 수 없다. 언젠가는 오픈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상철 교수 : 물론 과의 특성마다 조금 다른 부분은 있다. 홍보를 많이 원하는 파트에서는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정보제공이 목적이었다면 오히려 그런 불이익을 막고 싶은 생각이다. 박혜성 원장 : 개인적으로 성교육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채널로 운영하고 있지만 양면의 날이다. 연예인이 이미지를 먹고살다가 한 번에 끝날 수도 있는 것처럼 닥튜버의 채널도 철학과 역할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닥튜버들 항상 시간이 애로사항…댓글에 상처받기도" 닥터 짹 :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물론 외주라는 방법이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비용이 부담됐기 때문에 스스로 부딪히는 수밖에 없었다. 영상편집, 자막 등이 사람을 정신 못 차리게 할정도로 시간을 잡아먹고 지금은 그나마 조금 빨리하는 방법을 읽혔지만 다른 일을 다 하고 자투리 시간에 모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상철 교수 : 학회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편집은 외주를 맡기기는 한다. 하지만 20~30분정도 되는 영상을 작업하기 위해 자막과 각주를 다는데 영상 하나당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1주일씩 걸린다. 아무래도 내용자체가 일반 편집자들이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고 자막의 포인트와 용어들을 지정해주지 않으며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다. 박혜성 원장 : 다른 사람이 안하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 주제를 찾는 것부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제일 실망스럽고 괴로운 것이 나름대로 유익할 것이라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욕하는 댓글이 있으면 신경 쓰인다. 병원 홍보야 일부 될 수 있지만 시골에 산부인과를 하면서 돈이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산부인과의사로서 우리나라 성문화를 바꾸는데 기여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인 그곳에 욕이 달리면 굉장히 서운하다.
2020-01-02 05:45:57병·의원

종양내과학회 색다른 소통 "딱딱한 학회 이제 그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진료실을 벗어나 유튜브로 환자를 만나는 의사들| 진료실은 좁다. 유튜브의 바다로 뛰어들어 환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의사들이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환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하는 의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① 성형수술 고민 해결해주는 윤인대 원장 ②소아환자 부모에게 쓴 소리 마다 않는 하정훈 원장 ③초심 잃지 않기 위해 영상소통나선 류영석 원장 ④구독자 12만 명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닥터프렌즈 ⑤한정된 진료시간 영상 통해 기회마련 김수연 원장 ⑥기존 학회 홍보 틀 벗어나 환자와 소통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교수 4인방 "오늘 설명할 암 중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물어보면 김 선생님이 이야기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물명까지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말하기엔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요?", "환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좀 더 직접적인 사례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핏 들으면 열띤 토론현장 속의 대화 같아 보이지만 대한종양내과학회 팟캐스트 '그 암이 알고 싶다'의 녹화 전 회의시간의 표정이다. (왼쪽부터)이현우 교수(아주대병원 ), 이상철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이경은 교수(이대목동병원), 김달용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종양내과학회는 기존에 학회들이 특정한 기간에만 국민 인식 개선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선 것과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팟캐스트, 유튜브 등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팟캐스트와 유튜브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환자의 고충을 듣고 조언해주고 있는 종양내과학회의 '그 암이 알고 싶다'. 콘텐츠가 만들어진 계기는 잘못된 정보가 범람하는 '암'에 대해 공신력 있는 학회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진료실 밖으로 나와 영상이나 목소리 출연은 환자와 맞닿아 있는 교수들에게도 어려운 일. '그 암이 알고 싶다'를 만들기 위해 소위 ‘총대를 맨’ 사람은 학회 홍보위원으로 인연이 깊은 이상철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이경은 교수(이대목동병원), 이현우 교수(아주대병원 ), 김달용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등 4인방이다. "사실 SNS홍보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은 2년 전이지만 이것을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노력해줄 의사가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진료가 바쁘고 전문지식 특성상 본인이 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문제도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에 친분도 있고 홍보위원으로 유대가 있던 4명의 교수가 함께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모이는 4명의 교수는 사전에 환자들이 올린 질문을 모아 주제를 정하고, 촬영 전 이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 할지 회의를 실시한다. 영상 촬영 전 회의시간은 30분이지만 기자가 찾은 이날도 1시간이 넘는 열띤 회의가 이뤄졌다.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만 4명의 교수의 눈빛과 마음만큼은 진지하다. 암 특성상 환자들이 무겁게 느끼는 경우가 많고,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믿음도 많기 때문에 더욱더 올바른 정보의 전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NS 특성상 너무 정보가 어렵게 전달되거나 무거우면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만큼은 가볍지 않습니다. 암과 관련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만큼 회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한 뒤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회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환자 진료에도 도움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4명의 교수는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환자에게 암이나 항암제 등을 설명을 할 때 시간이 충분할 때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부족하고, 반대로 시간이 충분함에도 환자가 고령인 경우가 많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반복적인 설명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가이드라인 영상이 있다면 추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제한된 진료 시간 중 모든 환자에게 실시하는 똑같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도움을 주고 환자 개인에게 맞출 수 있는 밀도 있는 진료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4명의 교수는 각자의 병원에서 진료 등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연속성을 살리기 어렵다는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려운 것은 계속 하다가 중간에 힘들면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도움을 주겠단 취지지만 이를 위해 시간을 내려는 젊은 선생님은 부족한 편입니다. 더 많은 선생님이 동참해준다면 콘텐츠의 수명은 길어지고 개인에게 떨어지는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암이 알고 싶다'의 교수들은 현재는 주요 10대 암을 다루고 있지만 향후 영상을 더 많이 촬영한다면 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10대 주요암을 다룬 뒤에는 정밀의학, 면역요법, 연명의료 등 모든 암환자에 해다 될수 있는 개론적이고 이슈가 되는 것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콘텐츠가 신뢰도를 바탕으로 힘을 가지게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19-03-08 05:30:58학술

진료‧후학양성에 협회장까지…정년이 아쉬운 원로교수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수십 년간 의학계 기반을 다지고, 발전을 이끌어 왔던 원로교수들이 8월 말 퇴임을 맞았다. 하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정년 이후에도 진료 혹은 후학양성, 협회장 등 자신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23일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을 조사했다. 우선 서울의대는 7명의 원로교수가 8월 말 정년을 맞이하고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이중 정준기 교수(핵의학과)는 국립암센터, 백재승 교수(비뇨의학과)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문희 교수(영상의학과)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왼쪽부터 서울의대 정준기 교수(핵의학과), 백재승 교수(비뇨의학과), 이환종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진석 교수(신장내과), 이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문희 교수(영상의학과), 정현채 교수(소화기내과). 또한 서울의대에서는 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현채 교수(소화기내과), 이상철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한진석 교수(신장내과), 이환종 교수(소아청소년과) 등도 정년을 맞았다. 가톨릭의대에서는 무려 15명의 교수들이 8월말 정년을 맞아 교정을 떠나게 됐다. 내과 주임교수를 맡았던 차봉연 교수(내분비내과)를 필두로 최의진 교수(신장내과), 김철민 교수(순환기내과), 박승만 교수(외과), 나형균 교수(신경외과), 최남용 교수(정형외과), 하기용 교수(정형외과), 허재균 교수(소아과), 변재영 교수(진단방사선과) 등이 정년을 맞았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강신몽 교수(법의학), 구인회 교수(생명대학원), 김기태 교수(방사선학교실), 김장흡 교수(산부인과), 김진우 교수(산부인과), 김철민 교수(내과), 나형균 교수(신경외과), 박승만 교수(외과), 변재영 교수(진단방사선학과), 조양혁 교수(생리학교실), 차봉연 교수(내분비내과), 최남용 교수(정형외과), 최의진 교수(신장내과), 하기용 교수(정형외과), 허재균 교수(소아과). 또한 가톨릭의대에서는 김기태 교수(영상의학과), 김장흡 교수(산부인과), 김진우 교수(산부인과)가 교정을 떠나게 됐다. 생리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았던 조양혁 교수와 강신몽 교수(법의학), 구인회 교수도 인생 2막 설계에 나섰다. 성균관의대의 경우 의무부총장에 의대학장까지 맡아 활발하게 활동한 어환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았으며,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았던 오하영 교수(신장내과)도 교정을 떠나게 됐다. 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동수 교수(소아과), 김준명 교수(내과), 서창옥 교수(방사선종약학과), 서활 교수(의학공학교실), 성균관의대 어환 교수(신경외과), 오하영 교수(신장내과), 울산의대 이동호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조성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태영 교수(비뇨의학과), 조경식 교수(영상의학과), 홍석준 교수(외과), 윤준오 교수(정형외과). 연세의대에서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과 소아과학회 이사장을 맡았던 김동수 교수(소아과)와 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준명 교수(감염내과)가 퇴임하게 됐다. 여기에 방사선종양학 의사로서 연구 분야에 크게 기여한 서창옥 교수(방사선종양학과)도 정년을 맞았다. 이들 모두 명예교수로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 울산의대에서는 홍석준 교수(내분비외과), 이동호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조성강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안태영 교수(비뇨의학과), 조경식 교수(영상의학과), 윤준오 교수(정형외과)가 8월 말 퇴임을 맞게 된다. 고려의대의 경우 그동안 구로병원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멤버들이 정든 교정을 떠나게 됐다. 구로병원장을 맡았던 김우경 교수(성형외과)와 오칠환 교수(피부과), 손원용 교수(정형외과), 박영태 교수(소화기내과), 김준석 교수(혈액종양)가 정년을 맞았으며, 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덕선 교수(기초의학)도 8월 정년을 맞게 된다. 왼쪽부터 고대의대 김준석 교수(내과), 박영태 교수(내과), 김우경 교수(성형외과), 안덕선 교수(기초의학), 손원용 교수(정형외과), 오칠환 교수(피부과), 순천향의대 김영창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재준 교수(외과), 김천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휘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배원경 교수(영상의학과), 이혜경 교수(영상의학과). 순천향의대는 의학교육평가원장으로 있는 김영창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정년을 맞았다. 여기에 김재준 교수(외과), 김천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휘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배원경 교수(영상의학과), 이혜경 교수(영상의학과)가 퇴임을 맞을 예정이다. 더불어 경희의대에서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더해 지난 5월부터 대한병원협회장을 맡고 임영진 교수(신경외과)가 정년을 맞았다. 하지만 의료원과 병원 업무에 더해 병원협회장까지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탓에 올해 초 정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희의대에서는 김권삼 교수(심장내과)와 최우석 교수(영상의학과), 차성호 교수(소아과)가 8월 정든 교정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경희의대 임영진 교수(신경외과), 김권삼 교수(심장내과), 최우석 교수(영상의학과), 차성호 교수(소아청소년과), 한림의대 이근영 교수(산부인과), 이혜란 교수(소아청소년과), 이화의대 김종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박성훈 교수(순환기내과), 정영해 교수(미생물학교실), 인하의대 김문재 교수(내과), 단국의대 박충학 교수(산부인과). 한림의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의료원을 이끌어 오는 동시에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란 교수(소아과)와 보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쳐 온 이근영 교수(산부인과)가 정년을 맞았다. 두 교수 모두 의대 측에서 명예교수로 추대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화의대에서는 박성훈 교수(순환기내과), 김종학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영해 교수(미생물학)가 정년을 맞았고, 인하대병원은 김문재 교수(신장내과), 단국대병원은 박충학 교수(산부인과)가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중앙의대는 의료원장을 맡았던 홍창권 교수(피부과)와 조대윤 교수(흉부외과), 홍영호 교수(이비인후과), 기백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이상훈 교수(산부인과), 장세경 교수(소화기내과) 등 6명의 원로 교수가 정년을 맞았다. 왼쪽부터 중앙의대 이상훈 교수(산부인과), 장세경 교수(소화기내과), 홍영호 교수(이비인후과), 기백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홍창권 교수(피부과), 조대윤 교수(흉부외과), 한양의대 김교상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서정국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엄기방 교수(안과), 유희준 교수(피부과), 인제의대 오무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상석 교수(영상의학과), 건국의대 김혜경 교수(마취통증의학과), 황태숙 교수(병리과),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박정희 교수(영상의학과). 이 밖에 한양의대는 김교상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서정국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엄기방 교수(안과), 유희준 교수(피부과) 등 4명이, 인제의대는 오무영 교수(소아청소년과), 한상석 교수(영상의학과)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건국의대는 박정희 교수(영상의학과),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황태숙 교수(병리과), 김혜경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에 건국대병원 소화기센터를 이끌며 간질환 명의로 알려졌던 유병철 교수는 자문 교수로 건국대병원에서 계속 진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남의대는 박진균 교수(영상의학과), 박창수 교수(병리과), 서순팔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오봉석 교수(흉부외과) 등이 8월 말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서게 된다.
2018-08-23 06:00:55병·의원

분당서울대 "전립선암 로봇수술, 개복수술보다 우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도입된 이후 전립선의 형태에 관계없이 수술결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19일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3324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수술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결과가 개복수술 보다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구적 식생활의 보편화와 고령화에 따른 남성 암 발병 증가, 이와 함께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위한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도입으로 전립선암의 진단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남성 암 발생률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방법인 근치적 전립선절제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암의 완벽한 제거와 완치를 목적으로 전립선과 그 주위 조직을 절제하는데, 절제한 후에는 전립선에서 요도(막요도)로 이어지는 전립선의 끝 부분(전립선 첨단부)에 대해 병리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결과 이 부위에서 암세포가 관찰될 수 있는데 이를 절제변연 양성이라고 한다. 이는 암 조직이 불완전하게 절제됐음을 의미하며, 수술 후 남겨진 조직에 암세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 좋지 않은 예후를 유발하는 인자로 보고 있다.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7년 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립선 절제수술을 받은 3324명(로봇수술 2320명, 개복수술 1004명)의 환자 자료를 통해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을 분석했다. 특히 전립선, 신장 등 비뇨의학 수술에 도입돼 활용하고 있는 로봇수술이 절제변연 양성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지 개복수술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전립선 첨단부의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이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7.5%, 로봇수술 환자군에서는 12.3%로 로봇수술 환자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로봇수술에서 보다 완벽한 절제수술이 진행돼 암 세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전립선의 첨단부는 그 형태에 따라 총 4개의 유형으로 분류하는데(1형: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 전면부와 후면부를 모두 덮는 형태, 2형: 첨단부가 막요도 전면부만 덮는 형태, 3형: 첨단부가 막요도 후면부만 덮는 형태, 4형: 첨단부가 막요도를 덮지 않는 형태),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에 따른 절제변연 양성 발생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개복 및 로봇수술 그룹 모두에서 전립선 첨단부가 막요도의 후면부만 덮고 있는 3형 첨단부를 갖는 경우에 절제변연 양성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 통계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에 따른 통계적 차이가 없었지만, 개복수술에서는 다른 형태의 첨단부와 달리 3형 첨단부만 절제변연 양성률을 높이는 위험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첨단부의 형태가 전립선암 수술 후 종양학적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면서 "3형 첨단부와 같이 특정 형태를 갖는 환자의 전립선 첨단부를 박리할 때는 보다 세밀한 수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절제변연 양성 발생이 감소한 만큼,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절제하게 되면 종양의 완벽한 제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립선암을 수술할 때에는 주변 골반조직, 요도, 전립선 첨단부 사이의 해부학적 구분이 어려워 정밀한 접근이 어려운데,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보여주는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과 신경보존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상철 교수는 "전립선암의 형태나 필요에 따라서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면 조직의 정밀한 박리를 유도하고 다른 장기는 손상을 최소화해 결과적으로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예후는 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계 내비뇨기 학회지'(Journal of Endo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8-02-19 09:02:35병·의원

삼성서울병원 세대 교체…서울의대 83년 졸업생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54세의 젊은 나이에 삼성서울병원의 수장으로 올라섰던 송재훈 병원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서울의대 83~86 졸업생들이 병원의 중추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특히 첫 임기에서 대학 선배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며 안정을 추구했던 것과 달리 90년대 졸업생들이 중책을 맡는 등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동헌종 진료부원장, 임영혁 연구부원장, 남석진 암병원장, 오재건 심장뇌혈관병원장, 고광철 기획실장 삼성서울병원은 2일 부원장과 암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을 비롯해 각 센터장과 진료과장에 이르는 보직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진료부원장,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거의 대다수의 센터장과 진료과장의 얼굴이 바뀌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송 원장을 보필할 3인방. 즉 암병원장과 부원장이 모두 교체됐다는 점이다. 소화기외과 김성 교수가 맡았던 진료부원장에는 서울의대 83년 졸업생인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가 바통을 잇는다. 동 교수는 송재훈 원장과 서울의대 동기 동창이다. 연구부원장에는 혈액종양내과 임영혁 교수가 임명됐다. 임 교수는 1984년에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개원부터 지금까지 무려 7년간 암병원을 이끌었던 심영목 암병원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유방내분비외과 남석진 교수(서울의대 87년 졸)가 임명됐다. 심영목 전 암병원장이 서울의대 79년 졸업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단번에 8년차의 갭을 뛰어넘은 셈이다. 이처럼 이번 인사를 보면 서울의대 83~87년 졸업생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이종철 전 삼성의료원장을 보필해 삼성서울병원의 부흥을 이끌었던 역전의 장수들이 이제는 뒤로 물러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진료부원장인 동헌종 교수를 비롯해 송 원장의 비전을 실천하는 환자행복추진실의 수장을 맡은 심종섭 교수, 병원 전체 인사를 담당하는 인재기획실장에 구홍회 교수는 모두 송 원장과 같은 해 의업을 시작한 서울의대 83년 졸업생들이다. 연구부원장을 맡은 임영혁 교수는 1984년 졸업생이며 미래공간기획단장을 맡은 김호중 교수는 1985년 졸업생, 교육인재실장에 임명된 이주흥 교수는 1986년 졸업생이다. 또한 오갑성 교수에 이어 커뮤니케이션 실장에 임명된 정원호 교수와 건강의학본부장의 수장에 올라선 이우용 교수는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과거 1979년 졸업생과 1981년 졸업생들이 지키던 자리가 본격적으로 송 원장의 후배들로 채워진 셈이다. 특히 국제진료소장으로 활동하는 이상철 교수는 1992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는 점에서 조직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추세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세대 교체는 당연한 흐름 아니겠느냐"며 "최근 대다수 대학병원의 보직자들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5-04-02 11:53:59병·의원

학회를 넘어선 의대 강좌…의사 1500명 모은 비법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단일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연수강좌에 의사 1500명이 몰려든다. 왠만한 전문과목 학회 학술대회 참여 인원을 넘어서는 숫자다. 김우식 교수 올해로 이제 갓 10년을 넘긴 경희 심초음파 연수강좌. 과연 어떻게 학회를 넘어서는 연수강좌로 자리매김 했을까. 2014년도 연수강좌를 총괄하는 김우식 교수(경희의대)는 이러한 비결로 실속 강의를 꼽았다. 정확히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만 콕 찝어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10일 "사실 2003년 처음 연수 강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심초음파학회 참여 인원을 넘어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술적인 내용에 치중하는 학회와 달리 처음 심초음파를 접하는 사람도 바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러한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참석자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오는 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수강좌에는 국내에서 내놓라 하는 명의들이 대거 강사로 나선다. 우선 1부에서는 경북의대 채성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희의대 황희정 교수가 심초음파 기계 조작법을, 성균관의대 이상철 교수가 라이브로 도플러 심초음파 검사법을 전수한다. 또한 2부에서는 서울의대 김용진 교수가 초보자가 하는 흔한 실수에 대해, 서울의대 조구영 교수가 초보자가 알아야할 dyssynchrony의 평가를 강연한다. 3부에 나서는 강사들도 화려하다.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가 심장판막 협착층 판독법을 강의하며 울산의대 송재관 교수가 역류증 판독법 강사로 나선다. 이밖에도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 인하의대 권준 교수, 대구가톨릭의대 김기식 교수, 아주의대 신준한 교수 등 각 대학병원 명의들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강연장 밖에서는 심초음파를 직접 해보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Hans on 세션도 운영된다. 김 교수는 "사실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인정하는 교수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명 강의가 바로 경희 심초음파 연수강좌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심초음파가 급여권 내로 들어오면서 개원의들의 참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한번에 마스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4-04-11 06:09:51병·의원

순환기내과 교수들 "디오반 처방 변화 없겠지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초점|일본 '디오반' 임상조작 파문 여파 지난 2월 유럽심장저널에는 하나의 임상 데이터가 돌연 삭제됐다. 공식적인 사유는 '데이터상 중대 오류'. 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은 날로 증폭됐다. 그로부터 약 6개월 후. 일본에서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고혈압약 '디오반(발사르탄)'의 한 임상 스터디가 조작됐다는 것이었다. 스터디명은 'KYOTO HEART'으로 동양인 대상 유명 랜드마크 임상이었다. 당연히 상당한 파장이 일었다. 주요 언론은 앞다퉈 이 사실을 다뤘고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그만큼 유명한 고혈압약인데다 해당 스터디가 동양인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사이세이카이 병원은 '디오반' 처방 중단을 선언하기 이르렀다. 병원은 임상 조작 약 사용은 윤리적으로도 문제고 동일 계열 약물이 많은데 굳이 디오반을 쓸 이유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임상 조작 사건이 자칫 디오반 처방 중단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것이다. 일본 교토현립의대 요시카와 토시카즈 총장 등이 디오반 임상 조작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의료진은 '디오반' 임상 조작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 취재한 국내 주요 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들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임상조작은 황당한 사건이지만 디오반 처방 변경까지는 확대되지 않을 거라는 견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는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 KYOTO Heart study가 조작됐지만 발사르탄과 관련해 좋은 결과를 보이는 연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JIKEI-Heart study, post-AMI에서의 VALIANT,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Val-HEFT trial 등 좋은 임상 데이터가 나온 발사르탄 주요 임상을 예로 들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하종원 교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디오반은 국내서도 임상을 거친 약이고 효과와 효능도 충분히 입증된 약이다. 환자 입장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약이라 타격은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도 "발사르탄 약제 효과는 분명하다. 임상 조작 연구가 디오반 중심 연구도 아니다. 발사르탄은 KYOTO Heart study 전에도 상당한 수준의 대단위 연구 성과가 존재한다"고 되짚었다. 한마디로 이번 임상 조작 사건이 연구 윤리 문제지 약제 가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디오반 대체 약물은 많다. 다만 이만한 약이 없는 것이 문제다. 적응증 받은 게 워낙 좋다. 널리 쓸 수 있는 좋은 약인 점을 볼 때 이번 사건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백병원 김동수 교수, 고대구로병원 오동주 교수, 서울성모병원 윤호중 교수 등 순환기내과 주요 전문의들도 유사한 견해를 피력했다. "환자가 디오반 처방 변경을 요구한다면..." 다만 국내 의료진들은 디오반 처방 패턴 변경은 의사 판단이 아닌 환자 요구로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이상철 교수는 "방송이나 신문이 워낙 세게 보도하니 환자들이 약제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가 환자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벌써부터 일부 교수들은 환자들에게 디오반 처방 변경 요구를 받는다고 들었다. 중앙 방송에서 디오반 사건을 크게 부각하다보니 나오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바라봤다. 김형관 교수는 이와 별도로 최근 거론되는 부작용 문제가 처방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나온 디오반 복용 후 피부 부작용이 언급되고 있는데 노바티스도 이를 조사하고 있다. 만일 이 부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처방 패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3-08-02 06:12:2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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